지리산농부들

처음에 기름의 색깔로 생들기름이 아니라고 하셔서 저희도 당황했었어요.
다행히 생들기름을 잘 아시는 분이라,
일단 한번 뚜껑을 열어 맛을 보시라고 권해드렸는데,
생들기름이 맞다는 확인을 최종적으로 해주셔서 저도 마음이 놓였습니다.

생들기름을 짤때 세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깨를 씻어 볶음통에서 말려 기름을 짭니다. 살짝 볶은 들기름이고 가장 편리하며 착유량도 좋지요.

두번째는 깨를 씻어서 볶지도 찌지도 않고 기름을 짭니다. 들깨의 독성이 제거되지 않아 날카로운 느낌이 듭니다.
장복하시면 안되는 기름이죠. 특히 해외에서 수입된 아마씨 기름은 독성제거 여부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세번째는 깨를 씻어서 쪄서 말린 후에 기름을 짜는 방식입니다.
지리산농부들이 하는 방식이며, 우리 할머니들이 기름을 짜시던 방식입니다.
들깨를 태우다시피 볶아서 짜는걸 보고, 시어머니, 이웃 할머님들, 방앗간 사장님들 직접 인터뷰해서 찾은 방식입니다.

그래서 생들기름을 세상에 알려야한다는 사명감같은 것이 생겼고,
2007년부터 생들기름을 짜기 시작했으며,
전국의 모든 방앗간에서 생들기름 짜는 날이 오기를 발원했습니다.

이제는 생들기름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긴 했지만,
대부분 쉬운 방법으로 하지, 저희처럼 원리원칙대로 하는데는 드뭅니다.

만드는 과정에서 시간도 노력도 더 들어가지만,
가격은 비슷합니다. 그래서 가성비가 더 좋은 생들기름이지요.

살짝볶은 들기름은 학교 급식의 영양사 선생님들의 요청으로 추가되었습니다.
생들기름은 오메가3섭취용으로 좋지만
음식용으로는 그래도 살짝 볶아주면 좋겠다는 요청이었지요.

그래서 추가된 것이고,
두 제품은 확실하게 따로 관리되니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이렇게 저희 생들기름의 특징을 말씀드릴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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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리산농부

작성일 2021-12-23

평점

처음에 기름의 색깔로 생들기름이 아니라고 하셔서 저희도 당황했었어요.
다행히 생들기름을 잘 아시는 분이라,
일단 한번 뚜껑을 열어 맛을 보시라고 권해드렸는데,
생들기름이 맞다는 확인을 최종적으로 해주셔서 저도 마음이 놓였습니다.

생들기름을 짤때 세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깨를 씻어 볶음통에서 말려 기름을 짭니다. 살짝 볶은 들기름이고 가장 편리하며 착유량도 좋지요.

두번째는 깨를 씻어서 볶지도 찌지도 않고 기름을 짭니다. 들깨의 독성이 제거되지 않아 날카로운 느낌이 듭니다.
장복하시면 안되는 기름이죠. 특히 해외에서 수입된 아마씨 기름은 독성제거 여부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세번째는 깨를 씻어서 쪄서 말린 후에 기름을 짜는 방식입니다.
지리산농부들이 하는 방식이며, 우리 할머니들이 기름을 짜시던 방식입니다.
들깨를 태우다시피 볶아서 짜는걸 보고, 시어머니, 이웃 할머님들, 방앗간 사장님들 직접 인터뷰해서 찾은 방식입니다.

그래서 생들기름을 세상에 알려야한다는 사명감같은 것이 생겼고,
2007년부터 생들기름을 짜기 시작했으며,
전국의 모든 방앗간에서 생들기름 짜는 날이 오기를 발원했습니다.

이제는 생들기름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긴 했지만,
대부분 쉬운 방법으로 하지, 저희처럼 원리원칙대로 하는데는 드뭅니다.

만드는 과정에서 시간도 노력도 더 들어가지만,
가격은 비슷합니다. 그래서 가성비가 더 좋은 생들기름이지요.

살짝볶은 들기름은 학교 급식의 영양사 선생님들의 요청으로 추가되었습니다.
생들기름은 오메가3섭취용으로 좋지만
음식용으로는 그래도 살짝 볶아주면 좋겠다는 요청이었지요.

그래서 추가된 것이고,
두 제품은 확실하게 따로 관리되니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이렇게 저희 생들기름의 특징을 말씀드릴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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