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다시 작업을 시작합니다.

올해 휴가에는 서해안 일주를 할까 하였으나,

친구들이 온다길래  멀리 떠나지 못하고,

친구들과 가족들이 집으로 놀러와서 함께 보내는 걸로 휴가를 마쳤네요.

서울에 잠시 볼일 보고 내려와

새로운 마음으로 작업을 시작합니다.

휴가기간동안 텃밭 정리를 마쳤고,

작업장 청소도 해두었으니

이번주에는 새로 생강엿을 고아서 다음주부터 발송할 수 있도록 준비를 시작해야지요.

호두를 찌고,

생들기름 짤 준비도 해두겠습니다.

청국장도 띄워두고요..

무엇보다 여름 휴가 끝무렵에 해야할 가장 큰일은

가을배추와 무를 심을 수 있도록 밭을 만드는 일입니다.

벌써 김장준비가 시작되는 것이지요.

오늘은 비가 내려서인지, 벌써 스산한 가을바람이 붑니다.

귀뚜라미도 울고요.

이렇게 여름이 또 끝나가나봅니다.

오늘은 강소농(작지만 강한 소농) 교육이 있었습니다.

네시간 동안 이어진 강의를 들으며

새삼스럽게 저희를 믿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고객님들께

더 더 더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희를 행복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휴가기간동안 기다려주셔서 고맙구요..

내일부터 열심히 만들어 다음주부터는 차례대로 발송해드리겠습니다~

우리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2015년 후반기 힘내서 살아보아요~~~

화이팅~~~!!!

지리산농부드림.